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싸늘한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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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아름다움에는 고요로움의 보랏빛 안개가
서려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름다운 문학 작품을
읽은 뒤에는 싸늘한 고요함이 밀려오고, 그것은 나를
정화시키고, 잊었던 외로움도 쌓이게 한다.
외로움은 사물을 제대로 보는
거리감을 조정한다.



- 김영희의 《눈이 작은 아이들》중에서 -



* 사람에게는 때때로 '싸늘한 고요함'이 필요합니다.
자기 성찰의 시간입니다. 고독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냉철함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 싸늘하고 고요한 시간을 통해서
사람은 마음이 깊어지고
눈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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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roverb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 역시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나 벚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한여름 붉은 장미가 필 때, 나는 왜 이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지금,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 은은한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 (한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