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가리"가 되는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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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가리'는 치닥거리하고 일 수습하고 보스와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며, 그 마음 속에 고품격의 사랑과 봉사정신이 담겨있다는 뉘앙스가 풍기는 속어다.
군대 갔다온 남자들은 "딱가리"가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으며 대개는 딱가리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상.하 수직적인 계급이 확고한 조직일수록 딱가리는 자연 발생적으로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건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지배를 받게 되고 고의든 아니든 그 지배는 공과 사를 구별 못하고 사람을 괴롭히면서 당연히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갖가지 노력을 하게 한다.
즉 구두를 닦아 준다거나 커피를 뽑아다 주고 때론 선물도 해가면서 아부를 해야 하는데 이 모습이 지나쳐서 튀기 시작하면 "딱가리"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이다 .
그런가 하면 아예 "넌, 내 딱가리를 해라"하고 지명을 받기도 한다.
지금처럼 횡적인 협력체계가 발전되기 이전의 회사의 조직이란것은 강력한 상하의 수직적인 권위와 권한의 계급 조직이었기 때문에 어느 회사고 이런 모양새는 대개 있던 것이다.
지금도 팀장제도, 개인사업부제, 연봉제, 인센티브제등 해서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고 상.하간 결재의 폭을 좁히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하지만 사람 들이 결코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편한 마음으로 소신껏 일 할 수있는 조직은 별로 없을 거라 본다.
같은 직급이면, 입사일자 따지고, 아니면 나이 따지고 나이로 않되면 생일이라도 따져서 형과 아우를 정해 놔야 정리가 되는게 우리의 인간관계가 아닌가 말이다.
"딱가리"얘기를 너무 길게 늘어 놓고 있다. 각설하고,
1. 프로그래머는 "딱가리"이어야 한다.
프로그래머는 모두 "딱가리"이고 항상 "딱가리"로 살라는 것도 절대 아니지만 시작하는 마음은 적어도 이쯤의 각오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모든 직업이 다 이런 자세로 시작을 할 것이지만 굳이 프로그래머라면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이 '딱가리'는 사랑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자원하는 마음의 '딱가리'이어야 한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은 '봉사자'든가 '도움이'정도라고 해야 할 것이지만 마음가짐을 철저히 해야 하려는 의지적인 면에서는 심한 자기비하가 될 지언정 차라리 ' 딱가리'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1975년인가? 나는 대한항공의 컴퓨터 오퍼레이터를 모집하는 공채시험에 응시 했었다. 소공동 대한항공 본사의 전산실에서 흰색 와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테이프가 빙글빙글 도는 컴퓨터를 조작하는 첨단의 직업인, 하이클레스를 꿈꾸면서 시험을 봤는데 아예 1차 필기 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시험문제에는 컴퓨터 "컴"자도 없었고 응시자들의 수근대는 소리로는 아이비엠의 적성검사문제라고 하는 것이었는데 영문 문제지를 그대로 복사해 사용한 것이 어서 영어실력이 부족한 내게는 그야말로 흰종이 검정 글씨로만 보이는 사태였던 것이다.
얼마나 상심이 되었던지 그 때 그 시험에 떨어진 뒤로 나는 전산직을 위해 필기시험을 본 적이 없다. 주제는 다르지만 그 때의 낙방은 내 인생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진짜 전산인이 되게 하는 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겪어온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70년대에 생각하고 기대 했던 것과는 현재 많이 달라져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고, 요즘 많은 프로그래머들의 고민도 결 국은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대한 기대에 비해 실무에 있어서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은 것이다. 말을 정리하면, 우리 프로그래머들이 좀 고급스러운 일을 하면서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일하고 싶은데 실상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느 분의 말대로 널린 게 프로그램이고 프로그램 좀 않해본 놈 있냐? 는 정도니까 이젠 프로그래머의 공급과잉시대라고 할까요?
어느 분은 내게 "匠人"이라고 불렀는데 장인은 돈을 벌겠다고 사심이 없이 평생동안 한길을 가야 들을 만한 호칭으로 생각하는데 나는 그정도 사람은 못된다. 돈도 벌고 싶고, 일도 재미 있어야 겠고, 인기도 끌어야 겠는데 무슨 장인이 되겠는가 말이다.
하긴 장인이란 분들이 처음부터 "나는 지금부터 장인이 되어야 겠다"고 시작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벌어 놓은 돈이 든 물려받은 재신이 많아 곶감꼬치 빼먹듯 먹고 살면서 딴 직업 찾아 준비 해볼 겨를도 없으니 마지못해 이 짓한다고 하 다보니까 세월이 흘러 장인소리 듯는 사람도 있을 테니 말이다.
나는 전산직의 신입사원 시절이란 과정이 없다.
현업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하다가 내가 하는 통계업무를 직접 혼자서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불편하고, 내가 답답해서 내 일을 쉽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으니까? 그야말로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의 프로그램이었다.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밤을 새워 프로그램 했으니까 스스로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참고 다시 수정하고 또 바꾸고.... 남을 위한 프로그래밍, 고객을 위한 프로그래밍도 이런 자세라야 겠다는 생각으로 나는 "딱가리"이어야 한다고 제목을 붙였다.
나중에 나는 전산실장에 있으면서 아래 전산직원들을 관리하면서 이런 문제를 놓고 많이 관심하고 분석할 수 있었는데, 열심히 여직원 좆아 다니면서 업무 익히 고 불편한것, 도와 줄것을 찾아 다닌 프로그래머가 역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성공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언젠가 나는 사무실에 넷트웍킹 라인작업을 하느라고 땀을 뻘뻘 흘리고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케이블을 깔고 있었는데 여직원 하나가 "이사님! 컴퓨터는 요리 옮겨 놓아 주시고요. 이 케이블은 저 쪽으로 돌아서 가게 해 주세요."하고 요청을 한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해 달라는 대로 다시 작업을 말끔하게 해주었더니 본 인은 고맙다는 말도 없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부장하나가 "임마! 나도 도와 드리질 못해 죄송한데 너는 염치도 없이...."하면서 나무랜다.
"아잉! 난 이사님이 편해서 그랬는데, 괜찮지요? 이사님!", "그럼, 난 딱가리인데!" 그 여직원은 나의 팬이다.
아침마다 시키지 않아도 커피를 타준다.
언제든지 당당하고 애교있게 업무적인 요청을 한다. 물론 업무의 불합리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따져 들어도 노여워하지 않고 긍적적으로 받아 들인다.
내가 만일 이런 팬을 확보 할 수 없었다면 52살에 프로그래머로 월급쟁이를 할 수 있을까?
가끔 내게 자기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서 얘기를 해 오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나는 과연 그 사람이 자원하는 "딱가리"의 각오로 할 만한가 아닌가 를 먼저 살펴본다.
만일 내가 처음 착각한것 처럼 하이컬러, 고임금의 프로그래머를 기대하는 것 같으면 기대를 낮추고 자신의 자세를 낮추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고한다.
그렇다면, 프로그래머는 맨날 "딱가리"이어야 하는 것일까?
2. 한편, 프로그래머는 백지에 설계를 하는 "재 창조자"이어야 한다.
위에 말한 "딱가리"는 자연히 많은 정보를 소유 할수 있고, 그 정보들은 이제 언급하는 재창조의 중요한 데이터이고 길잡이가 된다.
좋은 프로그램은 반드시 사용자(End Users)에 좋은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좋은 프로그램이 기업의 이익 창출에 반(反)한 것이라면 절대 필요가 없는 장난감이 된다.
그리고 기업의 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은 End Users의 입맛에만 맞출 수는 없는 것이어서 프로그래머는 시스템 기획자의 정확한 의도를 이해하고 구현 해야 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기업은 시스템이고 기업의 이익은 어느 한 부분으로만 되지 않고 시스템에서 창출된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에겐 때론 경영학이 필요하고, 회계학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현업의 상당한 전문적인 지식까지도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시스템개발 대상업무에 있어서 다 갈아 엎고 새로 구축해서 실무팀의 동의를 얻을 만한 실력으로 "재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시스템을 하다보면 참으로 답답한 경영진을 만나게 되는데 이 때 경험석에서 얻어진 신뢰있는 제안을 강력하게 밀어 붙일 만한 파워가 필요한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대개는 기업의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할 경우 많았고 그저 꼼지락 꼼지락 계산기같은 프로그램이나 주문대로 하는 프로그 래머로서는 그 명을 길게 할 수 없는 것이다. Coder가 Pm되고, Pm이 Analyst되려고 경영학, 회계학하라는 것만은 아니다.
기획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협력해서 결과를 얻어야 하기 때문인것이다.
www.yongsun.pe.kr
군대 갔다온 남자들은 "딱가리"가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으며 대개는 딱가리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상.하 수직적인 계급이 확고한 조직일수록 딱가리는 자연 발생적으로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건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지배를 받게 되고 고의든 아니든 그 지배는 공과 사를 구별 못하고 사람을 괴롭히면서 당연히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갖가지 노력을 하게 한다.
즉 구두를 닦아 준다거나 커피를 뽑아다 주고 때론 선물도 해가면서 아부를 해야 하는데 이 모습이 지나쳐서 튀기 시작하면 "딱가리"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이다 .
그런가 하면 아예 "넌, 내 딱가리를 해라"하고 지명을 받기도 한다.
지금처럼 횡적인 협력체계가 발전되기 이전의 회사의 조직이란것은 강력한 상하의 수직적인 권위와 권한의 계급 조직이었기 때문에 어느 회사고 이런 모양새는 대개 있던 것이다.
지금도 팀장제도, 개인사업부제, 연봉제, 인센티브제등 해서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고 상.하간 결재의 폭을 좁히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하지만 사람 들이 결코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편한 마음으로 소신껏 일 할 수있는 조직은 별로 없을 거라 본다.
같은 직급이면, 입사일자 따지고, 아니면 나이 따지고 나이로 않되면 생일이라도 따져서 형과 아우를 정해 놔야 정리가 되는게 우리의 인간관계가 아닌가 말이다.
"딱가리"얘기를 너무 길게 늘어 놓고 있다. 각설하고,
1. 프로그래머는 "딱가리"이어야 한다.
프로그래머는 모두 "딱가리"이고 항상 "딱가리"로 살라는 것도 절대 아니지만 시작하는 마음은 적어도 이쯤의 각오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모든 직업이 다 이런 자세로 시작을 할 것이지만 굳이 프로그래머라면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이 '딱가리'는 사랑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자원하는 마음의 '딱가리'이어야 한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은 '봉사자'든가 '도움이'정도라고 해야 할 것이지만 마음가짐을 철저히 해야 하려는 의지적인 면에서는 심한 자기비하가 될 지언정 차라리 ' 딱가리'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1975년인가? 나는 대한항공의 컴퓨터 오퍼레이터를 모집하는 공채시험에 응시 했었다. 소공동 대한항공 본사의 전산실에서 흰색 와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테이프가 빙글빙글 도는 컴퓨터를 조작하는 첨단의 직업인, 하이클레스를 꿈꾸면서 시험을 봤는데 아예 1차 필기 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시험문제에는 컴퓨터 "컴"자도 없었고 응시자들의 수근대는 소리로는 아이비엠의 적성검사문제라고 하는 것이었는데 영문 문제지를 그대로 복사해 사용한 것이 어서 영어실력이 부족한 내게는 그야말로 흰종이 검정 글씨로만 보이는 사태였던 것이다.
얼마나 상심이 되었던지 그 때 그 시험에 떨어진 뒤로 나는 전산직을 위해 필기시험을 본 적이 없다. 주제는 다르지만 그 때의 낙방은 내 인생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진짜 전산인이 되게 하는 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겪어온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70년대에 생각하고 기대 했던 것과는 현재 많이 달라져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고, 요즘 많은 프로그래머들의 고민도 결 국은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대한 기대에 비해 실무에 있어서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은 것이다. 말을 정리하면, 우리 프로그래머들이 좀 고급스러운 일을 하면서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일하고 싶은데 실상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느 분의 말대로 널린 게 프로그램이고 프로그램 좀 않해본 놈 있냐? 는 정도니까 이젠 프로그래머의 공급과잉시대라고 할까요?
어느 분은 내게 "匠人"이라고 불렀는데 장인은 돈을 벌겠다고 사심이 없이 평생동안 한길을 가야 들을 만한 호칭으로 생각하는데 나는 그정도 사람은 못된다. 돈도 벌고 싶고, 일도 재미 있어야 겠고, 인기도 끌어야 겠는데 무슨 장인이 되겠는가 말이다.
하긴 장인이란 분들이 처음부터 "나는 지금부터 장인이 되어야 겠다"고 시작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벌어 놓은 돈이 든 물려받은 재신이 많아 곶감꼬치 빼먹듯 먹고 살면서 딴 직업 찾아 준비 해볼 겨를도 없으니 마지못해 이 짓한다고 하 다보니까 세월이 흘러 장인소리 듯는 사람도 있을 테니 말이다.
나는 전산직의 신입사원 시절이란 과정이 없다.
현업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하다가 내가 하는 통계업무를 직접 혼자서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불편하고, 내가 답답해서 내 일을 쉽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으니까? 그야말로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의 프로그램이었다.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밤을 새워 프로그램 했으니까 스스로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참고 다시 수정하고 또 바꾸고.... 남을 위한 프로그래밍, 고객을 위한 프로그래밍도 이런 자세라야 겠다는 생각으로 나는 "딱가리"이어야 한다고 제목을 붙였다.
나중에 나는 전산실장에 있으면서 아래 전산직원들을 관리하면서 이런 문제를 놓고 많이 관심하고 분석할 수 있었는데, 열심히 여직원 좆아 다니면서 업무 익히 고 불편한것, 도와 줄것을 찾아 다닌 프로그래머가 역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성공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언젠가 나는 사무실에 넷트웍킹 라인작업을 하느라고 땀을 뻘뻘 흘리고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케이블을 깔고 있었는데 여직원 하나가 "이사님! 컴퓨터는 요리 옮겨 놓아 주시고요. 이 케이블은 저 쪽으로 돌아서 가게 해 주세요."하고 요청을 한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해 달라는 대로 다시 작업을 말끔하게 해주었더니 본 인은 고맙다는 말도 없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부장하나가 "임마! 나도 도와 드리질 못해 죄송한데 너는 염치도 없이...."하면서 나무랜다.
"아잉! 난 이사님이 편해서 그랬는데, 괜찮지요? 이사님!", "그럼, 난 딱가리인데!" 그 여직원은 나의 팬이다.
아침마다 시키지 않아도 커피를 타준다.
언제든지 당당하고 애교있게 업무적인 요청을 한다. 물론 업무의 불합리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따져 들어도 노여워하지 않고 긍적적으로 받아 들인다.
내가 만일 이런 팬을 확보 할 수 없었다면 52살에 프로그래머로 월급쟁이를 할 수 있을까?
가끔 내게 자기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서 얘기를 해 오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나는 과연 그 사람이 자원하는 "딱가리"의 각오로 할 만한가 아닌가 를 먼저 살펴본다.
만일 내가 처음 착각한것 처럼 하이컬러, 고임금의 프로그래머를 기대하는 것 같으면 기대를 낮추고 자신의 자세를 낮추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고한다.
그렇다면, 프로그래머는 맨날 "딱가리"이어야 하는 것일까?
2. 한편, 프로그래머는 백지에 설계를 하는 "재 창조자"이어야 한다.
위에 말한 "딱가리"는 자연히 많은 정보를 소유 할수 있고, 그 정보들은 이제 언급하는 재창조의 중요한 데이터이고 길잡이가 된다.
좋은 프로그램은 반드시 사용자(End Users)에 좋은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좋은 프로그램이 기업의 이익 창출에 반(反)한 것이라면 절대 필요가 없는 장난감이 된다.
그리고 기업의 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은 End Users의 입맛에만 맞출 수는 없는 것이어서 프로그래머는 시스템 기획자의 정확한 의도를 이해하고 구현 해야 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기업은 시스템이고 기업의 이익은 어느 한 부분으로만 되지 않고 시스템에서 창출된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에겐 때론 경영학이 필요하고, 회계학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현업의 상당한 전문적인 지식까지도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시스템개발 대상업무에 있어서 다 갈아 엎고 새로 구축해서 실무팀의 동의를 얻을 만한 실력으로 "재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시스템을 하다보면 참으로 답답한 경영진을 만나게 되는데 이 때 경험석에서 얻어진 신뢰있는 제안을 강력하게 밀어 붙일 만한 파워가 필요한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대개는 기업의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할 경우 많았고 그저 꼼지락 꼼지락 계산기같은 프로그램이나 주문대로 하는 프로그 래머로서는 그 명을 길게 할 수 없는 것이다. Coder가 Pm되고, Pm이 Analyst되려고 경영학, 회계학하라는 것만은 아니다.
기획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협력해서 결과를 얻어야 하기 때문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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