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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승부를 걸어라] 잘 나가는 직장인의 비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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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정 가득하면 `38선`도 거뜬
`이 길이 맞나?``원하던 인생이 이게 아닌데....``아! 그만두고 싶 다.

그런데 뭘 먹고 살지....` 황금 같은 30대에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상시 구 조조정의 칼날이 목을 조이면서 소위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에 시달 리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외환위기 이후 최근까지 실업급여를 신청한 167만명 중 30대가 49만명 으로 가장 많은 29.6%를 차지했다는 노동부의 최근 자료는 우울한 30대 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A보험사에 근무하는 배 모씨(32)는 "`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한 시집의 제목이 서슬퍼런 칼날로 느껴지는 날이 많다"고 하소연한다.

이런 위기감 때문일까. 취업전문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개최한 `30대에 승부를 걸어라`세미나에는 참가 신청 하루 만에 1000여명이 몰려들어 조기 마감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본지는 2회에 걸쳐 30대에 인생을 업 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성과 있는 일 꾸준히...인맥 관리 훗날 좋은 밑천

경쟁력 있는 나만의 노하우로 기회포착 도전을

▶성과가 있는 일을 한다=기업은 직접적으로 수익을 내거나 수익을 낼 만한 실적을 보이는 직원을 대접해 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직원의 총 업무시간을 파악하고 이를 수익 창출에 기여한 시간과 그렇지 못한 시간으로 구분해 직원당 생산성을 평가한다.

평가를 통해 생산성이 떨어 지는 직원은 아무리 바쁜 척을 하고 다녀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수밖 에 없다.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일에 대한 열정은 생산성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한 외국계 컨설팅업체의 부사장 자리에 오른 권 모씨(37ㆍ남 ). `38선`턱걸이에서 위기감을 느낄 만도 하지만 37세에 이미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권 부사장은 이같이 30대에 초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일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일에 대한 열정이 있을 때 일이 단순히 일로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사 앞에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지 않는다=남들이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신념과 용기가 필요하다.

특 히 상사에게 자신의 생각을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한 외국계 컨설팅업체에서는 상사가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한 직 원에게는 평균 이하 점수를 준 적이 있었다.

이유는 자신의 논리를 상사 에게 설득시키지 못하고 하라는 대로 했기 때문. 묵묵하게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는 지났다.

▶평판을 관리할 줄 안다=낙관적이고 밝은 사람은 조직 내에서 인기가 많다.

그의 능력이 다른 사람과 비슷하더라도 상사나 동료들은 당연히 그와 함께 일하고자 한다.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게 되고 승진이나 인맥 만들기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따라서 밝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만으로 성공이나 출세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특히 직업능력을 연마하고 인맥을 만들기에 앞서 스스로를 성공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단련할 필요도 있다.

▶커리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인맥이라는 커리어 네트워크를 구 축함으로써 경력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30대에 만들어가는 인맥은 많은 분야에서 그저 아는 사 람이 아니라 경력과 관련해서 목적성을 가지고 쌓아야 하며 또 변화해야 한다.

흔히 `좋은 관계`에서 `좋은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는 40대의 업무상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반이 될 수도 있 다.

▶나는 프로=30대에 어떤 경력을 쌓느냐에 따라 40∼50대가 결정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요구하는 변화에 부응하는 능력을 갖추는 등 시장지향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러나 다만 다른 사람에 비해 차별적 우위를 가질 수 있고, 확장 가능성이 있 는 것이어야 한다.

`나 아니면 이 일은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만한 핵심 기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를 잘 포착한다=기회를 잘 포착하는 것도 능력이다.

외국계 제약 업체에서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의 한국 및 대만 지역 임상시험을 총괄하 는 업무를 맡고 있는 강모 (31)씨. 국제적인 프로젝트의 일부를 한국 지 사에서 주도하는 것은 강씨가 처음이다.

30대 초반 나이에 팀장의 직급 을 달고 대형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동료들이 언 어문제나 사내에서의 불안정한 지위, 미개척 분야라는 등의 이유를 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임상시험팀에 그는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결국 남 들이 기피하지만 새로운 분야 업무에 한번 도전해 보자고 결심했던 것이 지금의 결과를 가져다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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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혀니님의 댓글

  살면서..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기회가 기회인줄 아는 것도 중요한데..난 뭘까..ㅋ
Today's proverb
실력이 떨어지면 남보다 더한 노력으로 이를 보충하면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거스히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