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침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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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침묵은
현재, 과거, 미래를 하나로 만든다.
예를 들면, 사랑은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침묵에 의해서 흔히 드러난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때때로 베풀어지는 예감과 통찰력은
이러한 침묵의 초시간적인 성격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 막스 피카르트의《침묵의 세계》 중에서 -



* 입을 열어 다툼이 되느니 차라리
입을 닫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말 때문에
싸움의 불길을 키우느니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침묵은 때로 끊길 뻔 했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기도 하고, 그 사람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시 연결해 줍니다. 그래서 침묵은 금이며,
성숙된 인격의 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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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님의 댓글

  다툴때 상대방이..입을 닫아버리면..그 반대편 사람은.무진장..답답할텐데...그래도 돼나..ㅋ 차리리 다툼을.하지말자..^^**
Today's proverb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 역시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나 벚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한여름 붉은 장미가 필 때, 나는 왜 이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지금,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 은은한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 (한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