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누노생각]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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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결코 공평한 곳이 아닙니다.

사회생활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관계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가진 것도 별로 없지만 그마저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내가 더 싫습니다.

 

괜시리 화가 납니다.

나에게 화가 납니다.

조금 더 가지지 못했음에 화가 납니다.

나 또한 세상에 찌들어 버린지 오래 되었나 봅니다.

아직 인간이 덜 되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곁에 있는 사람이 고맙습니다.

나를 알아주는 그 사람이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지금 기분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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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roverb
“무릇 물이란 지세를 따라 흐르되 작은 틈도 놓치지 않고 적시니 지혜를 갖춘 자와 같고, 움직이면서 아래로 흘러가니 예를 갖춘 자와 같으며, 어떤 깊은 곳도 머뭇거리지 않고 들어가니 용기를 가진 자와 같고 장애물이 막혀서 갇히면 고요히 맑아지니 천명을 아는 자와 같으며, 험한 곳을 거쳐 멀리 흐르지만 끝내 남을 허물어뜨리는 법이 없으니 덕을 가진 자와 같다. 천지는 이것으로 이루어지고, 만물은 이것으로 살아가며, 나라는 이것으로 안녕을 얻고, 만사는 이것으로 평안해지며, 만물은 이것으로 바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지혜로운 자가 물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한영, <<한시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