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20년 병간호한 남편 "살아있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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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지체장애 1급의 아내를 20년간 사랑으로 수발해 온 남편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6일 MBC `사과나무`에서 소개된 김기창씨(54).
방송에 따르면 김 씨의 아내 유영희씨(47)는 20년 전 갑자기 전신류머티즘관절염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둘째 아이를 낳은 직후였다. 영희씨는 아이를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한 채 한 요양원으로 들어가야 했다. 온갖 치료를 했지만 영희씨의 몸은 점점 악화됐고 목숨을 장담할 수 없었다. 영희 씨의 상태에 친정가족들마저 포기할 정도였다.
절망 끝에 영희 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친정아버지 또한 사위에게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라고 권유했다. 이때 기창씨는 눈물을 쏟으며 사랑하는 아내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차피 죽으면 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 생명 다하면 그때 헤어지겠습니다.”
그 후 기창씨는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집은 물론이고 아들의 돌반지까지 팔아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심지어 아내의 병에 인골(人骨)이 좋다는 말에 곡괭이를 지고 산속을 헤맬 정도였다. 이 후 영희씨는 10번의 대수술을 받고 어느 정도 거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직장 일에 집안일까지 떠맡으면서 기창씨 또한 힘겨울 때도 있었다. 그때 기창씨에게 다시 용기를 준 사람이 아내였다. 영희씨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편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영희씨는 자신이 행복해야 남편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후 부부는 영희씨 표현대로 “유치의 극치가 된 집안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
늘 아내를 업고 어디든 함께 다녔다는 기창씨는 이제 세계 여행을 꿈꾼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내가 살아있는 것만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방송되는 사과나무에선 기창씨와 영희씨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2부가 계속된다.[TV리포트 진정근 기자] gagoram@yahoo.co.kr
방송에 따르면 김 씨의 아내 유영희씨(47)는 20년 전 갑자기 전신류머티즘관절염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둘째 아이를 낳은 직후였다. 영희씨는 아이를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한 채 한 요양원으로 들어가야 했다. 온갖 치료를 했지만 영희씨의 몸은 점점 악화됐고 목숨을 장담할 수 없었다. 영희 씨의 상태에 친정가족들마저 포기할 정도였다.
절망 끝에 영희 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친정아버지 또한 사위에게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라고 권유했다. 이때 기창씨는 눈물을 쏟으며 사랑하는 아내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차피 죽으면 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 생명 다하면 그때 헤어지겠습니다.”
그 후 기창씨는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집은 물론이고 아들의 돌반지까지 팔아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심지어 아내의 병에 인골(人骨)이 좋다는 말에 곡괭이를 지고 산속을 헤맬 정도였다. 이 후 영희씨는 10번의 대수술을 받고 어느 정도 거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직장 일에 집안일까지 떠맡으면서 기창씨 또한 힘겨울 때도 있었다. 그때 기창씨에게 다시 용기를 준 사람이 아내였다. 영희씨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편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영희씨는 자신이 행복해야 남편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후 부부는 영희씨 표현대로 “유치의 극치가 된 집안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
늘 아내를 업고 어디든 함께 다녔다는 기창씨는 이제 세계 여행을 꿈꾼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내가 살아있는 것만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방송되는 사과나무에선 기창씨와 영희씨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2부가 계속된다.[TV리포트 진정근 기자] gagora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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